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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대의 첨병, 봉사의 현장을 찾아”- 안산시 단원보건소 -
안산시 단원보건소 박영숙 소장
안산시 단원보건소(소장 박영숙)는『밝은 웃음 건강한 미래』란 슬로건 아래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건강생활 실천율 향상을 위한 금연, 절주, 운동, 영양사업은 물론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가 출산정책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건소 고유사업인 만성질환관리와 취약계층 방문보건사업, 노인보건사업, 정신보건센터 운영, 암 질환과 희귀난치질환 등 저소득층 의료비지원사업은 의료 형평성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그 시혜폭과 수준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원보건소의 이러한 유기적인 시스템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지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시민 평균연령이 31.6세로 상당히 ‘젊은 도시’로 분류된다. 이에 부응하여 지난 2001년도에 운동처방실 등 청·장년층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에 중점을 둔 보건소를 신축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운동처방실에서 맞춤 운동처방을 받고, 건강정보실에서 건강정보 검색과 시력, 청력측정, 비디오와 도서대여, 영양진단과 상담을 받는 등 보건소가 주민들의 일상적인 생활학습장은 물론 건강광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소 이용율이 높은 영유아와 임산부를 위해서는 놀이시설과 모유수유실을 설치하여 편안하게 보건소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안산시가 공단배후 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산업안전관리공단과 연계하여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금연클리닉은 물론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동포나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이 많고, 특히 이들 대부분이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점에 감안하여 안산시가 공공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주 노동자를 위한 건강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모은바 있다. 지난 2003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건강지원센터는 외국인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 외국인 여성근로 임산부와 영유아 관리까지 해주고 있어 이주 노동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주 노동자 건강지원센터 설치

비만클리닉 시범사업 대상 보건소 선정

■ 시민과 함께 하는 건강증진 사업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생애 주기별 금연, 절주, 운동, 영양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흡연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올바른 식생활에 형성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자율적인 금연문화 형성을 위해 시범학교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와 함께 금연, 절주 캠페인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청소년 정신 건강관리사업을 지역사회인 학교와 연계를 구축, 사업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흡연율이 높은 청·장년층을 위해 보건소에 금연클리닉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에 올 수 없는 산업장 근로자를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직장인 무료 체성분검사와 관내 6개 공원에 걷기표지판을 설치하여 시민 스스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걸어요! 우리함께 걸어요』플래카드를 걸고 걷기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는 화랑호수에서 걷기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걷기 동아리는 월, 수, 금 주3회, 직장인과 가족 단위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저녁8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여 6살 어린아이부터 70대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걷기 동아리는 200여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100여명이 참석하여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운동실천 분위기 조성과 운동처방실 운영으로 올바른 운동을 보급한 결과 2006년도 시민 건강조사 결과 규칙적인 중등도 운동실천율이 21.8%로 전국 18.4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안산 건강 축제

건강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결집한 ‘안산 건강 축제’는 2003년에 시작된 이래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건강체험관 운영과 건강강좌, 어린이 영양뮤지컬, 건치노인선발대회, 모유사랑아가사랑 큰잔치, 이주노동자 고향마을 돕기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7일 동안 진행하고 있다.

건강축제는 안산시보건의료단체와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행사로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 이주 노동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어우러진 건강 축제인 만큼 자신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평소 소홀했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

■ 취약계층 방문보건서비스

방문보건사업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가정과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문제를 진단하고 보건?의료?복지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호사들이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측정과 면담을 통해 가족의 건강문제를 발견하고 건강정보제공, 만성질환관리,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주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이동 목욕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들의 위생과 환자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러나 대상자에 비해 방문보건 전담인력이 크게 부족하여 인력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박 영숙소장은 “안산은 노인인구가 5.0%로 전국 평균 보다 다소 낮지만 보다 안락한 주민들의 건갈생활을 위해 치매와 뇌졸중 예방 사업에 주력, 노령화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분야 역량 대폭 키워야"

■ 박 영숙소장은
사람을 살리는 것은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어제와 오늘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라 내일에 거는 희망 때문에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현재 입장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 쉬지 않고 움직이게 되어 있다.

안산시단원보건소 박 영숙 소장. “공직생활에서 자신의 철학을 충실히 반영하려면 직급이 높아야 한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내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박 소장이 걸어 온 과정은 한 마디로 오늘 보다 더 낳은 삶의 가치, 그 기반을 높이기 위한 창조적 삶의 실현이었다. 그런 만큼 보건분야 발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전문가가 전문가 다워야하는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성, 그리고 열정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신념이다. 여고 2년을 다니다 자기 실현을 위해 갑자기 검정고시를 하고, 스물 여섯 나이에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의사가 되었다. “여성으로서 남성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전문직”으로 “의사가 딱 이었다”는 것이다.

처음엔 공직에 몸담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6년 동안 장학금을 받게 돼, 그 걸 갚느라(?) 보건직 공무원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하면 일 할 수록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솔직하고 담백하다. 그래서 주위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도 받지 않느냐고 하자 “쓰러지는 담장 밑에 있을 것인가. 철학과 소신으로 문제를 헤쳐 나갈 것인가”라고 되묻는다.

述而不作. “적기만 하고 짓지는 않는다”는 공자의 말이다. 있었던 일을 있는 그 대로 적을 뿐이지 해설과 구구한 의견을 덧붙이지 않는다는 역사 기록 자세다. 박 소장은 20여년 의무직으로 근무에 대해 파란만장이라고 표현했다. 할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았으나 뜻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모든 일에 거침이 없다.

설명이나 해석을 하지 않고 들은 것만 적겠다는 단호한 태도다. 일을 시작하면 소신껏 밀어붙이고 결과에 대해서는 구구한 변명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이러한 담백함이 공직생활을 그나마 소신껏 할 수 있었던 생명력일 것이다. 그 것은 “보건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역량을 대폭 키워야 한다”는 보건분야 중요성에 대한 한결 같은 믿음에서 비롯된 철학의 소산이다. 박 소장의 이러한 소신은 역사서와 인물서를 즐겨 읽는 바탕에서 비롯된다.

지금도 동서양의 고전이나 인물전기를 즐겨 탐독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한지를 다시 읽는다고 했다. 현장에서 인터뷰하다보면 진실이 주는 감동이란 화려한 형용사나 부사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진정한 감동은 투박(박 소장의 경우 달변이지만, 꾸밈이 없다는 측면에서)하더라도 사실을 바탕으로 쓴 명사와 동사에서 나온다.

박 소장은 부사나 형용사라기 보다는 명사나 동사에 가깝다. 활발하고 진취적이다. 인터뷰 도중에도 할 일이 있다며 직원들이 수시로 드나든다. 개의치 않는다. 직원들과의 관계가 일 견 어수선해 비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분명한 질서를 잡아가고 있었다. 자기 직분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

박 소장은 “닫혀 있지 않는 사고,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노력이 있다면 조직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나 사안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은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될 수 있으면 우호적인 관계를 맺도록 해야 한다” “부딪히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리더는 어차피 고달푸다.

최종결정의 순간 고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무슨일을 시작하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신으로 정열을 다 바쳐 몰두하라” “세상에 공짜는 없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一切有心造. 일체의 만물이 마음으로부터 생겨나서 마음으로 멸하는 것. 박 원장의 어록은 그 자신의 생활신조 이상의 의미 있는 화두를 곳곳에 던져 주었다.

지역사회 관련 단체와 유기적 협력
통합적 등록관리 프로그램 운영

▲정부의 보건정책에 대해

“온 국민이 함께 하는 건강세상을 만들기 위해 복지부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의 질병 치료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건지표를 개발하는 것 등. 보건소 사업수행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 시달 시 보건소의 역량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급박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업이 시작되어 용두사미로 그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철저한 준비과정으로 일선 보건소가 지속적인 보건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만성질환예방사업에 대해

“만성질환 예방사업은 보건소의 여러 부서와 지역사회 관련단체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원구 보건소의 경우 내부적으로는 금연, 절주, 운동, 영양, 정신보건사업 담당자가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예방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환자가 발견되면 진료실과 방문보건담당자, 만성질환 담당자가 연계하여 등록관리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와 소장님의 미래 설계는?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고 예방위주의 건강증진 사업을 펼쳐서 모든 시민의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암·고혈압·당뇨 등 주요 질병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염병의 예방과 감시체계(surveillance system)를 확립하여 전염병이 유행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거동 불편한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에게는 기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찾아가서 제공하겠다. 이러한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모든 인적, 재정적, 사회적 자원을 이끌어 내고,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하는데 우리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서, 시민의 참여와 지지 속에 시민으로부터 칭찬 받는 보건소를 만들고 싶다”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최 훈희기자/uonlyfor@hanmail.net




단원보건소 비만클리닉

안산시보건소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비만클리닉 운영이다.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비만클리닉 시범사업 대상 보건소로 선정되어 지난 4월부터 BMI 28%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보유한 시민 100명을 모집하여 6개월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만클리닉에서는 건강진단과 체성분검사, 기초체력측정, 운동지도, 영양진단 및 상담 등 개인별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단원보건소 건강증진담당 이 계훈계장은 “환자 발견사업이 무엇 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사회 각급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비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여,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대상자 100명 6개월 과정 프로그램 운영
개인별 맞춤식 프로그램 제공 호응 커

이 계장은 “사회변화와 더불어 비만퇴치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도는 높은데 반해 인력 부족으로 주민들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현장 실무에서 느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비만클리닉을 이용했던 한 주민은 보건소 홈페이지에 “특별히 모범생은 아닌데 비만클리닉을 통해 5kg정도 감량했다”면서 “그 어떤 프로그램 보다 알차고, 체계적이었다.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애쓴 보건소에 감사를 드리고 그 동안 내었던 세금이 아깝지 않더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주민은 “무엇보다 친절한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렇듯 주민을 위한 현장에서의 조그만 정성이 복지실현을 외치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한결 값지고 알찬 행정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7-01-26,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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