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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 조기사망 위험 높여
과다 섭취 경우 전체 사망 위험 4% 증가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을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은 산업적으로 생산된 식품을 대부분 피하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약간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 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3회) 보다,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하루 평균 7회)은 전체 사망 위험이 4% 더 높았고, 암이나 심장병 이외의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9% 더 높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선임 연구원으로 보스턴 소재 Harvard TH Chan 공중보건학교의 역학 및 영양 학 교수인 Mingyang Song 박사는 “이러한 높은 사망 위험은 주로 육류, 가금류, 해산물 기반의 즉석 섭취 제품, 설탕 및 인공 감미 음료, 유제품 기반 디저트 및 초가공 아침 식사 식품에 의해 주도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초가공식품은 주로 포화지방, 전분, 첨가당 등 전체 식품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 진다. 또한 색상, 유화제, 향료 및 안정제를 포함하여 더욱 맛있고 매력적이며 보관 안정성을 높이는 다양한 첨가제가 포함되어 있다.

예로는 포장된 제과류, 설탕이 함유된 시리얼, 바로 먹을 수 있거나 가열할 수 있는 제품, 델리 냉햄 등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식품이 비만, 심장병, 당뇨병, 대장암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초가공 식품과 개인의 전반적인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장기 연구는 거의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특정 유형의 초가공 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결론 내렸다.

연구팀은 약 75,000명의 여성 등록 간호사와 약 40,000명의 남성 건강 전문가의 장기적인 건강을 추적했다.

두 그룹 모두 1980년대 중반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별도의 건강 연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년마다 건강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 4년마다 자세한 음식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평균 34년의 추적 기간 동안 48,000명 이상의 사망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는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지만, 개인의 전반적인 식이 질을 고려한 후에 이러한 연관성이 덜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보다 식생활의 질이 조기 사망 위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한 자연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초가공 식품의 해로운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초가공 식품의 분류를 개선하고 다른 인구 집단에서 우리의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 덧붙였다.

식품은 일반적으로 가공 수준에 따라서 자연식품, 가공식품, 초가공식품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그 중 가공식품이란 원래 자연 상태에서 어느 정도 가공을 거친 식품, 즉 일반적으로 소금이나 설탕 등 맛과 신선도를 위해 이런 첨가물을 넣는 식품을 일컫는다.

이에 반해 ​초가공 식품이란 집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지 않는 각종 보존제, 발색제, 인공 향료 등의 첨가물이 들어 있고, 각종 산업적 가공을 거쳐 만들어진 식품을 의미한다.

'가공 식품+가공 식품+각종 첨가제 및 발색제'의 형태로 만들어진 식품이라고 보면 된다. 설탕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 봉지 과자, 각종 냉동식품, 즉석 식품, 아침 식사대용으로 먹는 달달한 시리얼 등이 모두 초가공 식품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BMJ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이상현기자 gurumx@naver.com>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4-06-10,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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