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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2021-10-20 오전 9:06:00

특별 초대석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한의약 육성”

효능과 치료원리 과학화 표준화에 주력
감염병 대응과 산업혁신 플랫폼 구축도

“오랜 기간 축적된 한의약의 효능과 신뢰성에 전 세계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래 의료산업은 저비용, 다효능의 천연물질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입니다. 한의약 산업은 의료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올해로 4단계에 접어들었다. 2025년까지 추진될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은 한의약 중심의 건강복지 증진, 산업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이 두어졌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54)은 “한의약 건강 돌봄 및 공공의료 활성화, 한약 건강보험 급여 확대, 한의약 중심 지역건강복지 증진,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다양한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통해 한약의 치료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표준화하고 있다”면서 “원료인 한약재를 비롯해 한약 제제의 표준화와 현대화, 통일화된 사용법인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국민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한의약진흥원 2대 원장을 맡고 있다.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산업 진흥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보건복지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혁신기술개발과 한의약 산업 선진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한약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문화진흥 등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한의약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한의약 건강돌봄 및 공공의료 활성화, 한약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 의료 서비스를 개선할 것입니다. 한약재, 한약제제 제품화에 필요한 실험정보 등을 통합 수집·분석하는 한약인공지능 플랫폼 구축과 한의약 임상정보 등을 취합하여 질환별 안전성ㆍ유효성 비교연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허브 구축 등 정보화 사업도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이론과 임상경험을 활용한 ‘한의약 감염병 대응 및 산업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한의약 기반 감염병 대응 매뉴얼 개발을 비롯해 산업화까지 범 한의계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감염병 환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한양방 협진 진료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우리에게는 수천 년 동안 생활 속에서 축적된 임상경험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한의학 문헌들이 있습니다. 현대 한의약은 이런 소중한 자산을 과학으로 검증하는데 집중합니다. 한의약진흥원은 다양한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통해 한약의 치료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표준화를 이룰 것입니다.”

한의약진흥원은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고, 표준화·과학화를 통한 한의약 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한약제제생산센터(GMP)와 한약비임상시험센터(GLP) 등 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추었다.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사업의 성과들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 전문가들과 정책·제도, 최신 연구동향 및 성과를 공유하고, 세계 전통의약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국제컨퍼런스를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양생실천 방면과 전염병 관련 전문가인 정 원장은 1992년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부터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의학고전연구소장, 대한한의학원전학회 수석부회장, 경희대 교수의회 사무총장, 중국내경학회 임원 등을 역임했다. 2002년 국내 한의과대학 최초로 정규과정에 온병학을 강의했다. 신종플루 유행 당시 한의감염병학회 창립을 주도했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부국장)
사진·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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