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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
  2021-11-19 오후 3:28:00

“안전한 마취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

수술 과정에서 최상의 역량과 도덕성 요구
“환자 안전 최우선, 윤리위원회 활동 강화”

“마취는 환자 생명과 직접 관련이 있는 고도의 지식, 기술 및 임상경험이 요구되는 전문적인 의료행위로 그 무엇보다도 환자 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진료 행위입니다.”

1956년 창립된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마취, 통증, 중환자 분야 진료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 지속적인 학문의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회원수가 6000여 명, 전공의가 800여 명에 이르는 큰 단체로 성장했다.

김재환 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59, 고려대 의대 교수)은 “마취진료와 마취행위는 반드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또는 마취에 대하여 특별히 교육 받은 의사 본인이 직접 환자에게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은 수술 전·중·후 환자 관리의 전문가로서, 중환자 관리의 전문가로서, 심폐소생술 전문가로서, 그리고 통증치료 및 관리의 전문가로서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환자안전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발족시켜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는 등 쇄신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자안전위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마취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의사로서의 윤리를 현저히 어긴 회원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술을 위한 마취 행위는 마취 전에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마취 계획을 세워야 하며, 이에 바탕을 둔 안전한 마취를 실시해야 하며, 마취 중에는 환자의 생명징후를 관리하여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하고, 마취 종료 후에는 환자의 통증을 조절하고 충분히 회복 시켜야 하며, 이후 병실에서는 최적의 환자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일련의 연속적인 종합 진료 과정이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중환자치료에도 노력하고 있다. 수술 후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혈압유지약물과 적절한 수액 및 영양을 공급하여 혈압과 심장박출량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며, 기타 장기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만성퇴행성 통증관리 외에도 암성통증 조절 및 마약성진통제 관리, 호스피스 완화의료, 다학제진료, 정부정책에 발맞춘 중증 통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 삶의 질과 관련된 통증성 질환치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수술 환자의 안전한 마취 관리는 의료의 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마취 환자 안전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의료현장에서 직접 적용이 가능한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의사로서 자기 분야의 공부와 노력을 더 열심히 하여 최고의 진료역량을 갖추게 하고, 또 그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전문가적 윤리와 도덕성을 갖춘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도록 뒷받침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 안’ 중 마취부분을 보면 마취전문간호사의 업무에 의사 지도하에 마취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할 수 있게 공지했다.

이는 마취전문간호사가 마취를 할 수 있게 해석될 여지를 주었으며, 실제로 마취전문간호사 단체는 의사의 지도, 지시하에 마취를 하겠다고 밝혔다. 마취통증의학회는 이 부분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하고 있다.

금년 11월 4~6일 부산에서 열린 제98차 국제학술대회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을 비롯한 전세계 33개국에서 2938명이 온·오프라인 학술행사에 참가했다.

해외 참가자는 815명으로 30%에 달했다. 해외 연자 61명을 포함해 총 149명의 연자를 초청했다.

다음 학술대회는 마취통증의학회가 아세아 오세아니아 국제 학회를 주최하여 2022년 11월 10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1981년 진주고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고려대 의대 본과 2학년인 1984년 고대의대 교지인 호의령(虎醫鈴) 편집장 역임했다. 호의령 지도교수(2016~2020)도 역임했다.

약 10년 전에 체중을 10㎏ 정도 줄인 후 요요현상에 빠지지 않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한다. 주말에는 날씨가 좋으면 약 4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헬스장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운동하고 하며 건강을 지킨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부국장)
*사진=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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