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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
  2023-08-21 오전 10:38:00

“삼성서울병원 표준이 세계적 표준”

디지털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도약
국제 평가에서 최고등급 3관왕 달성

삼성서울병원이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평가에서 3관왕에 올랐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의료영상 분야(DIAM)’의 최고 등급인 7단계를 획득했다. 의무기록 분야(EMRAM)와 IT인프라 분야(INFRAM)에서도 7단계 최고를 달성했다.

이 같은 대기록의 주역인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62)은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계기로 ‘첨단 지능형 병원’ 미래의료의 모습을 구현하고자 삼성서울병원이 걸어가는 길을 전 세계가 표준으로 따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MSS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으로 꼽힌다. DIAM은 의료영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얼마나 성숙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증이다.

EMRAM은 전자의무기록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지를 보는 평가다. INFRAM은 서버, 네트워크, 무선, 보안, 협업 툴과 같은 5개 영역에 대한 인프라스트럭쳐 활용 수준을 평가한다.

“삼성서울병원은 DIAM에서 특히 디지털 병리 솔루션, 검사 데이터 관리 솔루션, 모바일 뷰어 등 다양한 의료영상 전문 솔루션을 통해 정밀의료, 영상획득 및 공유, 영상 판독, 영상 조회, 품질 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환자안전, 임상 의사 결정 지원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표하는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올라선 데는 한국의 앞선 IT 인프라와 더불어 병원 전체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 온 덕분입니다.”

디지털헬스지표 조사는 지배구조 및 인력, 상호 운영성,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 예측분석 등 4개 영역에서 병원의 디지털 전환 정도를 묻는다.

삼성서울병원은 모든 영역에서 100%에 가까운 디지털 전환 성적을 달성했다. 상호운영성과 예측 분석, 지배구조 및 인력 3개 부분에 각각 99%,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에서 98%를 얻었다. 4차 산업 시대를 앞두고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 어느 병원보다도 발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초격차를 확보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 단장에 따르면, 한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추진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진료정보교류시스템 등 국가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서울병원이 환자여정 중심의 환자참여 솔루션을 제공하고 빅 데이터 분석, AI(인공지능) 등을 통한 환자 및 의료진의 편의성을 제공하고는 부분 또한 그렇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여정과 의료진의 워크 플로우를 분석하여 IoT, 빅데이터, 로봇, AI등을 활용하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환자들이 참여를 하여 대기시간을 줄이고 효율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의료진들도 적기의 정보 제공과 조회를 통해서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와 의료진을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이다. 삼성서울병원이 4차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중증진료체계와 휘귀 난치 질환 치료 개발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상환경 기반 의료서비스 개발과 실증연구에 최선을 다하여 앞으로 다가올 의료자원 수급 부족에 원활히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환자 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미래 의료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챗GPT 등 AI 발전과 임상의학과의 결합은 어떻게 나아갈 것으로 보이는지 이 단장에게 물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수한 뉘앙스(Nuance)라는 회사 제품이 굉장히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존에 했던 전통적인 EMR과는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기존에는 입력하느라고 환자 얼굴을 못 봤다면, 이제는 환자랑 눈을 마치고 이야기한 게 그대로 EMR에 들어가고, 그래서 의료진의 부담도 줄여주면서 EMR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이 선보여서 굉장히 큰 변화가 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단장은 소화기내과 전문의로서 삼성서울병원 및 성균관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동안 의료정보센터장, 정보전략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환자 진료를 보는 의사로서 첨단지능형병원 구현을 주도하고 있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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