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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대의 첨병, 봉사의 현장을 찾아” - 대전 동구보건소장 -
- 대전 동구 보건소 강선규소장 -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전염병 예방,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응급의료에 관한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보건소가 수행하는 많은 일들에 비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다소 소외된 감이 없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시 동구보건소가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주민과 함께 하는' 보건행정시스템은 보건소 기능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태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의 생애주기를 통한 예방중심의 보건활동과 고령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치매, 만성 퇴행성관절염 등 노인질환의 예방 노력 및 지속적인 정보제공 등.

이는 주민의 건강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한층 강화된 예방기능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이라는 점, 그리고 고급화된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건행정시스템으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값어치가 있다.
"최근 정보화 사회로의 급격한 발달과 건강에 대한 질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보건행정의 방향도 치료 관련 검사 및 진료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중심의 보건활동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강 선규 대전동구보건소장은 앞으로 보건소의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장기적인 지역보건의료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주민의 보건의료 수준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동구보건소는 전국 최초로 보건분야 ISO 14001 인증을 받는 등 철저한 환경경영체제를 구축,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실시하는 친환경적 보건사업으로 미래의 건강을 위한 환경보호에도 남다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문보건사업
동구보건소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정방문보건사업은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건강을 챙겨주고 있어 주민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90년도부터 거동불편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1,141명의 대상자를 선정, 간호사들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신병에 대한 모든 사항을 체크하고 지도와 상담을 해주고 있다.
특히, 대상자들의 신분상 노출과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당간호사제도를 도입하여 환자와의 거리감을 줄이는 한편 원활한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 가족들의 신상 상담에서부터 질병, 재활, 요양 등 보건교육상담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집중관리 월 4회, 정기관리 월 1회, 추후관리 2개월에 1회 이상, 자가관리는 6개월에 1회를 기준으로 방문보건사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실 운영
금연클리닉실에 상담사 2인을 배치하여 금연을 결심한 대상자의 개별 상담, CO측정, 니코틴 패치와 껌 등 대체요법을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
현재 333명을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6주 금연등록자 104명중 31명이 실천하여 29.8%의 금연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에게 금연성공 기념품을 지급하여 그들이 자발적으로 금연 홍보요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사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교구강보건실 설치운영
지난 2000년부터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구강보건실을 설치.운영하여, 구강질환 조기 예방은 물론 어린이들의 치아건강관리에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료유니트 등 관련 치과장비 16종을 구비한 4개 초등학교(신흥, 현암, 판암, 산내) 구강보건실에서 치아 홈메우기(2,294건), 불소도포(2,080건), 불소양치(160,556건), 식이조절(1,440건), 교환기 유치발거(688건), 구강실태조사(4,051건), 구강보건교육(19,915건) 등의 사업을 전개했다.
전문가들로부터 학생구강보건 향상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구강보건실의 운영이 가장 모범적인 보건소 보건 행정서비스로 인정받으면서 대전시는 물론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암표지자 진단사업
동구보건소가 2003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암표지자 진단사업은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간암, 대장암 등 기본항목의 수수료가 2만원에 불과한데다 폐암 등 추가항목의 경우도 추가 1항목 당 5천원을 추가하면 돼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갑상선기능검사와 간염정밀검사, 풍진항체검사도 받을 수 있다. 2003년 460명에 3,526건, 지난해에는 212명에 2,620건, 그리고 올해는 2,500건을 목표로 하고 있는 4월말 현재 1,184건을 실시했다.


■건강증진지원센터
2002년도부터 지역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운영해오고 있다. 부담 없는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체력진단 서비스 제공, 운동부하검사 근력, 체지방 측정 및 뱃살센터 운영 등 비만관리, 아쿠아로빅 수영 시설 연계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체력단련을 통한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조성, 운동처방에서 체력단련까지 운동의 일상생활화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보건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동구보건소는 ▲노숙인의 수시 무료진료 및 노숙인 이용 집단 급식소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와 건강상담 등을 통해 사회진출 기회를 부여 ▲매년 평균 신혼부부 116쌍, 임산부 428명의 체계적인 관리로 모성건강 및 건강한 아기출산 도모 ▲영유아 성장단계별 적절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국민 기초 건강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 우대음식점을 지정?운영하여 큰 호응을 받고 있는데 65세 이상 어른들에게 저렴한(50% 할인혜택 부여) 식사제공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민특성별 질병예방 프로그램 개발






■강 선규 동구보건소장은…


강 소장은 1974년 공직 생활에 발을 디딘 이후 올해까지 만31년을 보건행정분야에 몸담고 있다.
"상대방을 힘들게 하거나 괴롭히지 말고, 항상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해왔다"고 겸손해 하지만 보건소 업무와 관련된 문제에는 열정적으로, 그리고 뚜렷한 소신을 피력했다.
"국민의 보건의식이 상당수준에 이르고 있어 정부의 보건정책 또한 보건 및 건강증진상의 필요불급한 사항들을 적절히 시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확하지 못한 보건상식과 생계유지에 급급한 저소득층, 노령층 등 보건취약계층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보건기관은 민간의료기관과의 역할을 분담하여서 정책 및 서비스의 효율화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건기관의 주된 역할은 보건지식의 보급(전달 및 홍보) 및 독려, 건강증진 프로그램 보급 및 촉진, 공중보건위생 차원의 소독과 점검, 민간의료사각지대(기피지대) 방문보건 제공, 의약, 식품의 안전관리 등의 강화에 있는 만큼, 일반의료는 민간의료 기관이 전담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론이다.

현행 보건 행정 서비스와 관련 개선해야 할 문제로 ▲예방 접종의 건강보험 수가 지정 및 민간의료기관 전담제 실시 ▲학교 구강보건체계 확대 및 교육인적자원부의 적극적인 참여 ▲노인, 치매, 정신요양시설의 신속한 확충 ▲보건가족요원 훈련(양성) 체계 강화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 확충 관리 등을 손꼽았다.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성인병예방사업도 임산부와 영유아 대상의 이유식강좌를 집중 실시하여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는 그릇된 생각과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저학년 비만아동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시식 및 체험을 통한 직접교육과 잘못된 식습관 교정, 인스턴트식품의 대중화와 아침결식으로 인한 영양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인스턴트식품의 열량표시와 아침밥 꼭 먹기 운동 전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택가에 근린 체육시설을 보다 많이 설치하여 언제든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제공이 병행되어야 한다”면서 “보건의료 행정 차원의 거창한 구호보다는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주변환경의 개선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강 소장은 다른 지역의 보건소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동구보건소도 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질병예방과 치료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고품질의 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한 한방진료와 물리치료 주 3회 이상 실시 ▲건강증진 지원센터를 통한 알맞은 운동처방 실시 ▲어린이 구강 보건사업 전개▲임산부의 안전, 자연분만 유도 및 모성건강증진 도모 ▲영유아의 성장단계별 건강관리 및 예방 접종 실시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만성퇴행성질환자 방문 간호 실시 ▲전염병 의심환자의 역학조사, 가검물채취검사, 방역소독 등 전염병 확산방지 ▲위생업소의 퇴폐, 변태 불법영업 행위 사전 차단 ▲식품제조업소의 철저한 지도점검 ▲위생업소의 수준 제고 등의 사업을 소개 했다.

강 소장은 이러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지역실정에 맞는 보건행정체계 확보로 기관의 적정배치 및 주민이용 편리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보건소의 중앙지 신축이전을 통한 이용의 원활한 실현, 단위 지역보건센터(보건지소) 4개소 이상 설치로 근접 서비스 제공 등의 과제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기관, 단체가 총망라된 지역 보건위생 안전망 구성과 이의 상시 운영으로 보건 위생의 네트웍화를 달성함으로써 정보제공 및 문제 발생 시 신속조치(차단), 사업의 자율참여 등을 적극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 소장은 평소 생활철학을 들려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맡은 다를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맡은 일에 충실하자는 것뿐이라면서, 실천은 내일같이 하며, 대인관계는 정중하고 소중하게... 등 소박한 삶의 가치를 들려주었다.
“ 내년 6월말이면 정년입니다. 남은 임기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퇴직 후에도 미력이나마 사회에 봉사하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 많은 않다. 그러기에 누구와 더불어 잘 살아 갈 줄 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덕목이다.
프리즘이 생겨도 여전히 아름다운 무지개처럼 자신과 남의 인생의 소중함을 아는 강 소장과 같은 이들이 함께 있는 한 우리 사회는 그 만큼 풍요로워 질 것이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5-06-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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