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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재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
  2021-07-21 오후 1:39:00

“경추성 두통, 잘못된 자세부터 고치세요”

목 움츠리고 컴퓨터·스마트폰 오래 보면 증상 발생
두통과 눈통증 등 동반, ‘고주파 신경치료’ 효과 커

“경추성 두통은 전체 인구의 4~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평소 목을 숙이며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거북목(일자목) 증후군을 유발하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심한 목디스크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자세와 일자목, 목디스크 진행 등으로 인해 경추성두통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 질환은 경추(목뼈)가 틀어져 목을 지나는 경추신경을 자극하고, 이 신호가 뇌의 삼차신경절과 상부 경추의 감각신경이 만나는 부위에 도달해 발생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최 혁재 교수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는 뒷머리 부분의 근육에 관여하는 경추신경을 자극하는데, 이때 뒷골이 당기는 듯한 느낌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대개 경추성 두통”이라고 설명했다.

경추성 두통은 뒷골 당김을 비롯해 눈·귀·턱 등의 통증, 시력 저하 등 다양하게 동반된다. 경추신경이 완전히 눌린 경우에는 팔과 손까지 저릴 수 있다.

경추성두통은 쿡쿡 쑤시는 양상의 두통에서부터 손발이 저리는 증상이 일상에서 수시로 반복되기 때문에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통증이 목 근처에서부터 뒷머리를 지나 관자놀이까지 퍼지게 된다. 눈까지 아픈 경우도 많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과 얼굴에 퍼진 신경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통증은 목 주변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했을 때 더 심해진다. 목의 움직임에 따라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두통과 함께 목이 뻐근하며 지속해서 같은 쪽 머리와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두통이 심한데 뇌 MRI를 찍어도 문제가 없거나, 위와 같은 경추성 두통의 증상이 나타나면 목 MRI를 찍어보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경추성 두통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초기에는 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 약물치료, 경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 관리를 우선 시작한다.

만약 진통제가 잘 듣지 않고, 두통과 더불어 어지럼증이나 손·발저림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신경차단술 등 치료법을 고려한다.

하지만 신경차단술은 1~2개월 정도 일시적인 두통 호전 효과만 있을 뿐 장기적인 통증조절 효과는 얻지 못하는 것이 한계점이다.

최교수는 “약물이나 주사 등 일반적인 치료법이 잘 통하지 않는 경추성두통 환자에서 고주파 신경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교수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경추성두통 환자 395명 중 약물·주사·시술 등 기존 치료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던 환자 57명에게 고주파 신경치료를 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에서 고주파 신경치료 직후 75% 이상 경추성두통 통증 경감 효과를 보였다.

0~10 사이 점수로 통증을 측정하는 바스(VAS) 기준으로는, 치료 전 전체 평균 6.21점에서 치료 직후 1.54점까지 4.67점이나 떨어졌다.

VAS 10점은 통증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를 말한다. 반면 0점은 통증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VAS 1.54점은 일상에서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두통 재발이 없었던 42명(73%)의 고주파 신경치료 1년 뒤 평균 VAS 점수는 0.85점으로 조사됐다.

이 중 25명은 약물 복용을 끊고도 1년간 두통을 겪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Clinical Journal of Pain)에 게재됐다.

이처럼 경추성 두통이라면 목 질환을 적극 치료해야 한다. 진통제만 먹으며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좋지 않다. 오래 방치하면 고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목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소 턱을 내리고 뒷머리를 올려, 목과 머리가 일직선에 있도록 의식하며 자세를 바꿔준다.

앉을 때는 등받이가 길고 머리 받침대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PC 모니터, 책 등을 볼 때는 높이가 눈의 높이와 같도록 조절한다. 오랜 시간 앉아있다면 1시간에 10분씩은 일어나 혈액순환이 되도록 하고 목 스트레칭을 해준다.

최 교수는 “고주파 신경치료는 통증 감각을 지배하는 신경뿐만 아니라 신경을 자극하는 주변 근육에 고주파를 전달해 근육을 이완시켜 두통을 경감시킨다.”고 설명했다.

고주파 신경치료는 운동신경 등 주변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통각신경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한 번의 시술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경추성 두통은 치료를 받고 두통이 호전됐다 하더라도 일상에서 근력이 떨어지거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한다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그래서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허리와 목을 편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부국장), 사진/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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